부동산 경기 불 꺼질라 최상목 "SOC 최대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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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제 수장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일성으로 불안한 건설경기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렵다"며 "내년 상반기 중 공공부문 전체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계약특례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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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신속 집행"
태영 협력업체 지원 금융사
중대하자 없는 한 제재 안해
새 경제 수장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일성으로 불안한 건설경기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렵다"며 "내년 상반기 중 공공부문 전체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계약특례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서는 필요시 기존 85조원 규모인 시장 안정 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선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부진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최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온 수주·착공 부진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면서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 일자리 공급을 위해 건설투자 활성화 정책 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내년 상반기 중 정부와 공공기관, 민자를 비롯한 공공부문 전체의 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빠르게 집행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금 지급 한도를 기존 70%에서 80%로 높이고, 대가 지급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줄이는 계약특례를 연장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열린 거시경제금융 간담회에서도 "시장 안정 조치는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이라며 "필요시 추가로 늘려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희조 기자 /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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