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주거단지, 특색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차별화

‘오르펜트 해운대’, 단지 내 국제 규격 테니스 코트 조성
수요자 눈높이 맞춘 고급 커뮤니티·컨시어지 호평
스카이라운지·수영장 등 인기…호텔식 커뮤니티 시설도

고급 주거단지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적극 도입해 호응을 얻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22년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거주하고 싶은 10여 가지 주택 유형 중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한 주택 (37%)과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주택(32%), 조경특화주택 (31%), 커뮤니티 시설 특화주택 (2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 단지들은 스카이라운지와 공유 주방, 게스트룸, 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었던 조식 서비스·라이프케어·펫 케어 등의 고급 주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들어서는 ‘아페르 파크’는 피트니스센터를 비롯, GX룸·스크린골프장 등 운동시설과 AV룸·미니 라운지 등이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된다. 생활안내 및 예약·택배 발송 및 보관 등 컨시어지와 세탁·세차 등의 서비스도 도입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되는 ‘루시아 청담 514 더 테라스’ 도 인피니티 풀과 골프 파티룸·피트니스·웰컴 라운지 등 다수의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아트 큐레이팅·하우스키핑·발렛파킹 등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위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된 ‘원에디션 강남’은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과 입주민 전용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됐다. 또한, 조식 서비스를 비롯해 다이닝 서비스·발렛·세탁·방문 세차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마련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단지들이 고급화 됨에 따라 차별화된 설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요자들 역시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 고 밝혔다.

파이엇디벨롭먼트는 고급 주거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 ‘오르펜트 해운대’를 부산 해운대구에서 선보인다.

‘오르펜트 해운대’는 커뮤니티 시설로 국제 규격의 실내 테니스 코트가 조성된다. 피트니스·필라테스·에스테틱·사우나·수영장·다이닝 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스크린테니스장·게스트하우스·파티룸·루프탑 바 등 입주민들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옥상 루프탑에는 인피니티풀도 들어선다.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 및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생활공간 청소와 세탁·정돈 등 하우스 서비스를 비롯, 아트 큐레이팅과 생활편의, 차량 의전, 주차 대행 등 편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선상파티 및 레저 등 차별화된 경험을 위한 요트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메이드 로봇 등 스마트 IoT 시스템을 통한 통합 리빙 플랫폼이 구축되고, 주거 공간 내부는 ‘신개념 산소 환기시스템’ 인 ‘스마트홈 쾌적환경 공간관리 시스템’ 도 도입될 예정이다.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주목된다. 입주민들은 별도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단지 내부에서, 제프쿤스 등 해외 거장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인 제프쿤스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Rabbit’ 은 지난 2019년 5월 9110만 달러 (약 1180억원)에 팔리면서 경매사상 가장 비싼 현존 작가의 작품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르펜트 해운대’는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로, 초대형 오피스텔 전용 350~778㎡ 총 82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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