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이상하네...브렌트포드전 멀티골 폭발→'득점왕 후보' 황희찬, PL 이주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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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브렌트포드전 멀티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지난 번리전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터트렸고 원정 득점은 풀럼전 이후 한 달 만이었다.
황희찬의 리그 10호 골이자, PL 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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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29일(한국시간) PL 19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황희찬이 포함됐다. 황희찬은 평점 8.7점을 기록하면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에 위치한 게 눈에 띄었다. 다른 미드필더가 있을 수 있었지만 황희찬 활약이 매우 뛰어났기에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같이 중원에 있는 가르나초, 엘랑가는 분류로 보면 황희찬과 같은 공격수였다.
황희찬은 브렌트포드전 멀티골을 넣었다.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황희찬은 최전방에 나섰고 위협적인 움직임을 수차례 보여줬다. 마리오 르미나 선제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전반 14분 울버햄튼 출신 브렌트포드 센터백 네이선 콜린스가 어이없는 백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황희찬이 그대로 달려가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편안히 슈팅을 했다. 황희찬의 리그 9호 골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번리전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터트렸고 원정 득점은 풀럼전 이후 한 달 만이었다. 요아네 위사에게 실점하면서 차이가 좁혀졌다.
황희찬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울버햄튼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콜린스가 빠르게 공을 방출했다. 이를 고메스가 헤더로 걷어냈다. 이 공이 그대로 전방으로 흘렀다. 공을 잡아낸 황희찬이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의 리그 10호 골이자, PL 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게 됐다. 허리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결국 교체됐다. 경기 후 허리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 대신 들어온 장-리크네 벨르가르드가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4-1 승리로 종료됐다. 재앙에 가까운 콜린스 수비가 대승 요인이긴 했어도 황희찬을 포함한 선수들이 기회를 잘 살리면서 골을 넣어 대승을 할 수 있었다.
전반만 뛴 황희찬은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PL 공식 사무국에서 곧바로 진행한 MOTM 투표에서 황희찬이 압도적인 투표율을 받았다. 비록 전반만 소화한 황희찬이었지만, 무려 78.4%의 지지율을 받았다. 2위는 쿠냐였다. 쿠냐는 11.8%를 기록했다. 큰 차이였다.
한편 황희찬은 10골에 도달하면서 엘링 홀란드,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살라, 제로드 보웬, 손흥민에 이어 올 시즌 PL 10골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득점왕 후보로 평가됐는데 손흥민, 황희찬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주목됐다. 울버햄튼에서 리그 10골을 넣은 선수는 스티븐 플레처, 라울 히메네스에 이어 3번째다.
황희찬과 함께 주앙 페드로(브라이튼),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 콴타라(본머스), 토티 고메스(울버햄튼), 콘스탄티누스 마브로파노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말로 구스토(첼시),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P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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