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편향성 논란있어…중립성·공정성 제고하겠다"

신년사…"포털 뉴스 추천·배열 투명성 높이겠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3.12.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영방송의 중립성·공정성을 제고하고 지배구조(거버넌스)와 재원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김 위원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공영방송은 그동안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정치와 자본, 내부에 힘에 좌우되지 않게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재원 문제 등을 심도 깊게 검토하고 과감한 경영혁신과 미래전략 수립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언론 보도에 있어 포털사이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포털은 일상생활의 필수매체이자 언론으로서 소비되고 있다"며 "포털의 뉴스 추천과 배열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김홍일 위원장은 2024년 방통위의 주요 과제로 △통신비·OTT 요금 인상 등 민생 점검 △디지털 신산업에서의 불공정 행위 피해 방지 △맞춤형 미디어교육 및 소외계층 미디어 접근성 제고 △미디어 산업 혁신기반 조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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