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론 나오는 테슬라 산 돈나무 언니

김인오 기자(mery@mk.co.kr) 2023. 12.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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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올해 가파르게 상승한 테슬라(TSLA) 주가가 계속 상승할지를 놓고 월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는 달성하겠지만 내년에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연달아 전기차 사업 투자를 보류한 것이 테슬라로서는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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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내년 전망 안좋아"
캐시 우드는 "매수 기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올해 가파르게 상승한 테슬라(TSLA) 주가가 계속 상승할지를 놓고 월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내년엔 회사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반면 '돈나무 언니'로 인기를 끌었던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다시 테슬라 매수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3.16% 하락해 253.1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경쟁 리스크가 새삼 부각된 탓이다. 이에 앞서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국영기업인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만든 전기차 SU7을 공개했다. 보조금의 경우 미국과 유럽 주요국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소식이 이달 중순 동시다발적으로 나왔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는 달성하겠지만 내년에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아크인베스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와 아크 자율주행기술·로보틱스 ETF(ARKQ)를 통해 지난 20일 테슬라 주식을 약 11만주(2750만달러어치) 매수했다. 27일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연달아 전기차 사업 투자를 보류한 것이 테슬라로서는 북미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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