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비하' 민경우, 재차 사과…한동훈 "우리 당은 어르신 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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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이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민 위원은 지난 10월 한 토크 콘서트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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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이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자신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민 위원은 지난 10월 한 토크 콘서트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민 위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과거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을 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386 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의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 위원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회의에서 재활의학과 교수인 한지아 위원을 소개하면서 "우리 당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정당"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 종료 뒤 기자들에게 "한 위원장이 대한노인회에 가서 직접 의견을 듣고 사과하는 방법도 고민했는데 노인회가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며 "최대한 유감의 뜻을 표현하려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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