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미등록 10명 중 9명이 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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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수시 미등록 인원이 작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추가 합격자 포함) 중 미등록한 인원이 총 228명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미등록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의대로 빠져나가는 최상위권 인원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계열별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인문·사회계열 합격생 중 1584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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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합격생 의대行 영향
올해 서울대 수시 미등록 인원이 작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88%가 자연계로 나타났다. 최상위권 수험생의 의과대학 쏠림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추가 합격자 포함) 중 미등록한 인원이 총 2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94명보다 약 17.5%(34명) 증가했다. 특히 자연계 미등록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87.7%에 달했다. 인문계 미등록자는 28명이었다. 정부의 첨단 분야 육성 방침에 따라 신설돼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주목받았던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도 의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128명 모집에 미등록자가 총 18명 발생하며 추가 모집을 진행해야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미등록 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의대로 빠져나가는 최상위권 인원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작년보다 수시 미등록 인원이 소폭 줄었다. 고려대 미등록자는 2305명, 연세대 미등록자는 1390명으로 작년보다 각각 3.2%(77명), 3.4%(49명) 감소했다. 임 대표는 "연세대, 고려대의 미등록 감소는 상향 지원으로 복수 합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계열별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인문·사회계열 합격생 중 1584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문·사회계열 전체 모집 정원 대비 52.6%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연계열 합격생은 2318명이 미등록해 모집 정원의 63.1%에 달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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