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액·상습 체납 추징액 2조8천억 예상
임보라 앵커>
국세청이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한 세금 추징액이 2조8천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고액 복권 당첨 후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와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운영자, 전문직 종사 체납자도 포함됐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고액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한 올해 국세청의 세금 추징액은 약 2조8천억 원.
역대 최고 금액으로 지난해에 비해 3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징수 유형별로 보면 현금 징수 1조2천억 원과 채권확보 1조6천억 원 등입니다.
녹취> 성기원 / 국세청 징세법무국 징세과 사무관
"국세청은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재산을 숨기고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해 기획분석을 확대하고 수색 등 현장 징수활동을 강화하는 등 철저하게 재산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변칙적 수법을 이용한 강제징수 회피행위와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징수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이 중에는 로또 등 고액 복권에 당첨된 후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36명도 포함됐습니다.
또한 가족·친인척에게 수입·재산을 관리하게 하면서 명품 가방과 구두 구입, 고가주택 거주, 고급 차량 운행 등 호화생활하는 체납자 296명도 재산 추적 조사 대상입니다.
하반기에는 특수 관계인 명의로 재산을 이전·은닉한 체납자, 신종 고소득· 전문직 종사 체납자, 가상 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유튜버·BJ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 운영자와 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 101명, 사업소득·상속재산 등을 가상 자산으로 은닉한 체납자 237명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국세청은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징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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