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47곳 지정

2023. 12.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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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인데요.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3년간 상급 종합병원으로 운영될 의료기관 47곳을 지정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보건복지부는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종합 평가해 3년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합니다.

이번에는 평가 항목 중 중증질환 진료 지표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입원환자 가운데 중증질환자 비중을 기존 30% 이상에서 '34% 이상'으로 늘린 겁니다.

또, 코로나19 참여기여도와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등 국가감염병 대응 지표도 신설했습니다.

이런 평가를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운영될 상급종합병원은 최종 47곳으로 정해졌습니다.

새로 지정된 곳은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3곳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1곳, 경남동부 1곳에 지정병원이 늘었습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지정한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향후 지정기간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표 필수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는 내년 1월부터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이나 지정취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관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에 요구되는 필수의료 진료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각급 병·의원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든 국민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손윤지)

주요 의료 인프라 현황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이른바 '의료지도'를 개발하고, 이 지도를 바탕으로 지역완결 의료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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