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라이스 친정팀만 만나면 약해진다! EFL컵 1-3 패배→리그 첫 맞대결 0-2 패배

가동민 기자 2023. 12.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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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의 친정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만 만나면 약해진다.

아스널은 29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결국 라이스는 1억 5백만 파운드(약 1,730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라이스의 친정팀 웨스트햄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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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의 친정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만 만나면 약해진다.


아스널은 29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기록했다. 전반 12분 제로드 보웬이 엔드 라인에 나가기 직전 공을 살려냈고 토마시 수첵이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보웬이 공을 살려냈을 당시에 공이 나갔는지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지만 골로 인정됐다. 전반은 아스널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경기 막판 웨스트햄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사이드 벤라마가 키커로 나섰지만 다비드 라야가 선방하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0-2 패배로 막을 내리게 됐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친정팀이다. 라이스는 런던 출신으로 첼시 유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첼시 유스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웨스트햄 유스로 팀을 옮겼다. 이후 2016-17시즌 웨스트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라이스는 2017-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라이스는 모든 대회에서 31경기를 소화했다. 어린 나이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라이스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현대 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귀한 존재가 됐다. 수비를 앞에서 지키고 볼배급 역할까지 해야 하는 만능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라이스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라이스와 함께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았다. 비록 리그는 14위로 마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엔 라이스가 있었다. 라이스는 컵 대회 포함 50경기를 소화했다. 리그에선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이번 여름 라이스는 웨스트햄을 떠나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든든하게 중원을 지켜줄 선수가 필요했고 이적 시장 내내 구애를 펼쳤다. 웨스트햄이 라이스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지만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라이스는 1억 5백만 파운드(약 1,730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라이스는 거액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스널에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라이스의 친정팀 웨스트햄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첫 맞대결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에서 나왔다. 아스널은 1-3으로 패배하며 EFL컵 여정을 마쳤다. 이날도 선제골은 웨스트햄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벤 화이트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내줬다.


웨스트햄은 아스널을 폭격했다. 후반 5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15분 제로드 보웬이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마르틴 외데가르트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3-1 패배로 끝났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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