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새해에도 국민만 바라보며 뛸 것…미래 개혁 총력"

"올해 물가 상승세 안정…외국인 직접 투자·고용률 최고치 달성"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는 새해에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개혁에 더욱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올 한해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대한민국의 잠재 성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 개혁과 규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왔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치솟던 물가 상승세가 다소 안정됐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와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재정건전성과 함께 대외신인도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흔들림없는 노사법치주의에 힘입어 근로손실일수와 노사분규 지속일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구구조와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세법 개정안을 심의·공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들께서 어렵게 만들어주신 소중한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마련한 법안인 만큼 새해부터 바로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