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학회 "미적분Ⅱ·기하 축소 수능 개편, 명백한 교육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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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학회가 정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기하 제외, 미적분 축소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수학회는 "선택과목형 수능 제도가 도입된 2022년 이래로 이공계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 대다수가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모두를 내신으로는 배웠으나 수능에서는 오직 한 과목만을 선택해 공부했다"며 "그 결과 신입생의 학력 저하 현상이 대학기초과정 현장에서 매우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미적분Ⅱ·기하를 수능에서 배제하면 현재보다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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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대한수학회가 정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기하 제외, 미적분 축소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다.
대학수학회는 29일 '2028 대입개편안 수능 수학 과목 축소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2028년 수능부터 수학은 대수·미적분Ⅰ·확률과통계만 범위에 포함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대한수학회는 "선택과목형 수능 제도가 도입된 2022년 이래로 이공계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 대다수가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모두를 내신으로는 배웠으나 수능에서는 오직 한 과목만을 선택해 공부했다"며 "그 결과 신입생의 학력 저하 현상이 대학기초과정 현장에서 매우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미적분Ⅱ·기하를 수능에서 배제하면 현재보다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적분Ⅱ·기하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된다는 이유로 수능에서 제외됐다. 여태껏 수능 수학에서 필요 이상의 어려운 문제를 내도록 강요했던 교육 당국이 이제 와서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 과목이니 제외하라는 격"이라며 "미적분과 기하는 이공계열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가 꼭 필요한 과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학회는 △이공계열 전공자 의견을 반영한 수능 개편 재결정 △적절한 난이도의 수학 과목 출제 노력 등을 요구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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