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2023 공공디자인 나눔사업 성과보고’ 열어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3. 12.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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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폐목재 재활용해 어린이 놀이터 조성…탄소배출 10톤 절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 선정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가 지난 28일 '2023년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유공자 표창과 디자인 나눔 사업 추진 성과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경기도가 디자인 나눔사업으로 공공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경기도 제공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디자인 나눔 사업은 민·관·산·학이 함께 도내 비영리 영세기업(장애인, 노인, 자활기업 등) 디자인 개발과 우수상품 실용화 제작 지원, 공공시설(복지시설, 공공의료시설 등) 대상 맞춤형 디자인 등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비영리 영세기업 13곳의 제품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시설 2곳의 환경을 개선했다.

공공시설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경기아동일시보호소 남부와 북부 2개소의 아동 정서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공공환경을 개선했다. 

디자인 전문회사 (주)윈썸코퍼레이션과 함께 아동일시보호소의 로비 및 엘리베이터, 계단실, 생활공간, 사인체계 등을 아동들의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반적인 색채, 그래픽 디자인을 개발해 개선했다. 

(주)노루페인트에서 항바이러스 페인트 현물지원과 한세대학교 학생들의 외부 벽화 그래픽 디자인 구현으로 민·관·산·학의 협동 결과물을 이뤄냈다. 도는 여러 차례 현장조사, 사용자 인터뷰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뒤 일시보호소에 입소하는 대상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공간을 조성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소규모 업체 상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도립아동일시보호소의 아동의 정서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환경개선을 통해 아동 친화형 공공환경개선을 실현했다"며 "모든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곳에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 폐목재 재활용해 어린이 놀이터 조성…탄소배출 10톤 절감

한국도자재단은 올해 각종 행사에서 사용된 폐목재들을 재활용해 경기도자미술관 일원에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 탄소배출 10톤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3년 사회환경 문제 해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회적경제조직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문화예술교육주간' 축제 등 다양한 전시·행사에서 사용된 폐목재 약 6톤을 재활용해 지난 10일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었다.
 
재단이 산림청에 탄소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번 재활용으로 약 1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우리가 직면한 복잡한 사회·환경 문제들은 민관정이 협력해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다. 앞으로도 환경·사회·투명 경영을 확대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경기도와 연안 5개 시, 11개 공공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도내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 '2023 경기바다 함께해(海)'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 선정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여성IT새일센터가 여성가족부가 실시하는 2023년 새일센터 사업운영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로 선정됐다.

경기IT새일센터 ⓒ경기도 제공

전국 159개 새일센터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2023년도(2022년 실적) △취창업 지원 △구인·구직발굴 및 상담 △직업교육훈련 △새일여성인턴 운영 및 사후관리 △지역사회 연계 및 협력 등 운영 전반을 점수화해 평가했다.

경기IT새일센터는 경력개발유형 분야에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IT새일센터는 직업교육훈련 과정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시도를 꾀하며, 여성정보통신기술(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IT분야 구직자들에게 경력설계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기IT새일센터는 올해 IT분야에 특화된 8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해 총 151명이 과정을 수료, 113명이 취·창업에 성공(12월15일 기준)해 75%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전문가 과정' 수료자 20명 중 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개설된 경기IT새일센터는 정보통신기술(IT)분야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획 및 마케팅, 디자인, 개발 등 3개 분야에 수준별 교육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직업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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