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공선 명분지키며 이기겠다…내부 궁중암투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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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공선이란 명분을 지키면서 이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동료 시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기기 위해 모였지만,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전략을 동원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한 발은 반드시 공공선, 공동의 선이라는 명분과 원칙에서 떼지 않겠다는 약속, 피벗플레이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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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공선이란 명분을 지키면서 이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동료 시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기기 위해 모였지만,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전략을 동원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한 발은 반드시 공공선, 공동의 선이라는 명분과 원칙에서 떼지 않겠다는 약속, 피벗플레이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발을 고정한 채 나머지 발은 방향을 회전해서 던지는 농구의 ‘피벗플레이’에 빗대 앞으로의 당 운영 원칙을 밝힌 겁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농구의 피벗플레이는 한 발을 지탱하고 다른 발을 움직여야지, 두 발 다 움직이면 반칙”이라며 “두발 다 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민주당과 다를 게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격에 맞는 명분과 원칙을 지키면서 이기겠다는 우리의 결심은 오히려 우리를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는 “우리는 소수당이고 우리의 상대는 똘똘 뭉쳐 있다”며 “똘똘 뭉쳐 총선용 악법을 통과시키는 것에도 부끄러움을 못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고, 우리끼리 내부 권력에 암투할 시간과 에너지는 없다”며 “그럴 시간과 에너지로 동료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설명하고 상대 당의 왜곡·선동에 맞서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을 찍고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며 “사극은 어차피 늘 최수종 것이고,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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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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