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운임 14개월 만에 17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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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으로 2주 연속 급증했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1759.57로 집계됐다.
SCFI는 전주에도 161.47p 상승했다.
예멘 이슬람 반군 후티의 무차별 공격으로 주요 해운사들이 홍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항로를 바꾸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상승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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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으로 2주 연속 급증했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1759.57로 집계됐다. 전주 1254.99 대비 504.5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SCFI는 전주에도 161.47p 상승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전반적인 노선 운임이 급등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1437달러 급등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도 1197달러 오른 2694달러를 기록했다.
예멘 이슬람 반군 후티의 무차별 공격으로 주요 해운사들이 홍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항로를 바꾸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상승세를 보인다.
세계 1위부터 3위인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CMA-CGM을 비롯해 글로벌 선사들은 안전 확보 시까지 해당 지역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HMM도 이집트 수에즈 운하 대신 7∼8일이 더 걸리는 아프리카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 중이다.
SCFI가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인 10월 21일 1778.69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SCFI는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미주 서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699달러 오른 2553달러, 동안은 576달러 상승한 3559달러를 기록했다. 남미는 1TEU당 453달러 오른 2793달러, 호주·뉴질랜드는 128달러 오른 10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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