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3.6% 올라···공공요금은 역대 최대폭 상승

세종=우영탁 기자 2023. 12. 29.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3.6% 상승하며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역대 최대 폭인 20% 상승하며 가계 부담을 키웠다.

올해 물가 상승을 자극한 것은 공공요금이다.

전기·가스·수도의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0.68%포인트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도 3.2%↑···2년째 3% 넘어
한은 "안정 확신 들 때까지 긴축"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해 소비자물가가 3.6% 상승하며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역대 최대 폭인 20% 상승하며 가계 부담을 키웠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지난해보다 3.6% 올랐다. 지난해 물가가 5.1% 급등한 데 이어 2년 연속 고물가를 기록한 것이다. 물가가 2년 연속 3% 이상 오른 것은 2003~2004년 이후 19년 만이다.

올해 물가 상승을 자극한 것은 공공요금이다. 전기·가스·수도의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0.68%포인트로 나타났다. 전체 물가를 0.68%포인트 밀어올렸다는 의미다. 농축수산물도 크게 올랐다. 농산물(6.0%)과 수산물(5.4%)은 5~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폭염, 이상 저온 등 기상이변 여파 때문으로 분석됐다. 농산물 중에서는 사과(24.2%), 귤(19.1%), 파(18.1%)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서 “기준금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오래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물가가 2%대로 안정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장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