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폐기물 싣던 50대, 수거차량 집게에 끼여 숨져

김주영 기자 2023. 12. 29. 17: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을 차량에 싣던 작업자가 수거 차량에 달린 집게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로고. /조선DB

2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한 폐기물 소각장에서 작업자 A(53)씨가 폐기물을 크레인에 옮겨 싣던 중 수거 차량에 달린 집게에 폐기물과 함께 끼인 채로 위로 들어 올려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수거 차량에 달린 집게를 조종한 작업자 B(61)씨는 “작업 당시 A씨를 못 봤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현장엔 A씨와 B씨 둘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소속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