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도축 정황’ 김제 모 농장…다시 개 길러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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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불법 개 도축 정황이 드러나 운영을 중단한 김제의 한 농장이 1년 반 만에 다시 개를 길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이후 현장에 있던 개 100여 마리를 넘기고 농장 땅도 빌려주며 김제시로부터 4,500만 원을 받았지만, 임대 계약이 끝난 뒤 개를 다시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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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지난해 7월 불법 개 도축 정황이 드러나 운영을 중단한 김제의 한 농장이 1년 반 만에 다시 개를 길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어독스는 오늘(29일) "김제시 죽산면의 한 농장에서 개 70여 마리가 철조망을 엮어 만든 이른바 '뜬 장'에 갇혀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해 7월 도축한 개나 기구가 발견되는 등 불법으로 개를 도축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김제시는 축사로 허가받은 데다, 도축 현장도 적발하지 못해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농장주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농장주는 이후 현장에 있던 개 100여 마리를 넘기고 농장 땅도 빌려주며 김제시로부터 4,500만 원을 받았지만, 임대 계약이 끝난 뒤 개를 다시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제시 관계자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개 식용 금지법에 따르면 농장주가 개 농장을 폐쇄하는 경우 폐업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이를 노리고 개를 다시 기르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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