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맞이객 차량 40만대 몰린다…귀경길 최대 8시간 30분

윤왕근 기자 2023. 12.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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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 주말이 겹치면서 강원 동해안으로 가는 해맞이객 차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39만6000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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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3시간 40분·서울~양양 4시간 30분
최대 혼잡 동해안 방향 오전 5~7시·서울 방향 오후 3~5시
정동진 일출 자료사진.(뉴스1 DB)

(원주=뉴스1) 윤왕근 기자 =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 주말이 겹치면서 강원 동해안으로 가는 해맞이객 차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강원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39만6000대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만4000대보다 11.9% 증가한 수치다.

당일 동해안으로 가는 길의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3시간40분, 서울~양양 4시간 30분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더욱 오래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양양~서울 7시간 10분, 강릉~서울 8시간 20분이다.

최대 혼잡 시간대는 서울~동해안 1일 오전 5~7시, 서울방향은 당일 오후 3~5시로 예상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해맞이 귀경차량 자료사진.(뉴스1 DB)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해맞이 기간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시행,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0㎞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늘린다.

개방하는 갓길차로는 서행 시 소형차(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설 등 기상악화로 교통안전이 우려될 경우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또 해맞이 기간 중 고속도로 본선이나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일을 막기 위해 인력을 투입해 물리적 진입통제를 시행한다.

휴게소, 졸음쉼터 및 영업소에서도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의 경우 해맞이 인파로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고객들이 몰릴 수 있는 장소는 통제할 수 있다.

이밖에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휴게소 혼잡상황을 안내하고, 영동선 인천방향 대관령·월정·소초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도 추가설치, 고속도로 이용고객의 편리를 돕는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혼잡한 해맞이 행사가 예상되므로,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나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 2차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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