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또 박근혜와 회동…"편하게 자주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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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측 유영하 변호사도 참석했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으며, 윤 대통령이 사저동 내부까지 안내하며 관저의 역사를 설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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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올해에만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12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박 전 대통령과 한식 메뉴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측 유영하 변호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를 묻자,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으며, 윤 대통령이 사저동 내부까지 안내하며 관저의 역사를 설명했다고 한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도착 때 영접했던 윤 대통령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돌아갈 때에도 함께 배웅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때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만났다. 이어 11월 7일 윤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두번째로 만났다. 이날 오찬 회동까지 3개월 동안 세 번을 만난 셈이다.
[임경구 기자(hilltop@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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