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밤 고독사 고위험군 분류됐던 60대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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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크리스마스) 밤 서울 금천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48분쯤 금천구 독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초반 남성 A 씨가 고독사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가 실시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A 씨는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금천구청이 '스마트플러그 관제센터'를 통해 관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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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크리스마스) 밤 서울 금천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48분쯤 금천구 독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초반 남성 A 씨가 고독사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주택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문을 개방했고, 사망한 A 씨를 발견했다.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이 없던 A 씨는 저소득 계층으로 생계와 주거 급여 등을 받아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병이 있어 직업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시가 실시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A 씨는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금천구청이 ‘스마트플러그 관제센터’를 통해 관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플러그는 대상자가 사용하는 전자 제품 전력량과 빛 밝기를 감지해 장시간 변화가 없으면 기관에 위험 신호를 보내 빠르게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지난해부터는 감지 결과를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스마트플러그를 집에 설치하면 전기 사용량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건 특수한 상황이 갑자기 닥쳤다고 판단해서 당사자에게 연락하고, 응답이 없으면 직접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숨진 60대 남성 거주지에 설치된 스마트플러그상 지난 23일까지는 전기량과 조도 변화가 있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전기 사용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모니터링하던 기관 관계자가 소방에 신고해 사망 하루가 지나기 전 A 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A 씨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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