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기다려 찍었다”…‘AI 논란’ 부른 역대급 천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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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은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 사진' 중 하나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사진을 선정했다.
25일(현지시간) NASA가 공개한 사진은 미나토가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경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촬영한 것으로, 수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초승달이 정확하게 삼중 정렬을 이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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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NASA가 공개한 사진은 미나토가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경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촬영한 것으로, 수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초승달이 정확하게 삼중 정렬을 이룬 모습이다.
NASA는 “사진작가는 6년 동안 5차례나 (촬영을) 시도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다”며 “마침내 열흘 전 날씨가 완벽해져 작가의 꿈이 실현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진에서는 달이 초승달 모양으로 촬영됐는데 노출 시간이 충분히 길어 ‘다빈치 글로우’라고 불리는 이중 반사된 지구 광이 달의 윗부분 전체를 비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빈치 글로우’는 지구에서 반사된 태양 빛이 달의 어두운 부분을 희미하게 비추는 현상이다.
그는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데 지난 5년은 날씨가 흐렸다”며 “완벽한 사진을 찍는 데 꼬박 6년이 걸렸다”고 했다. 미나토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날씨는 물론 달의 위상과 지평선에서의 위치를 10분의 1의 정밀도로 연구했다.
일각에서는 ‘포토샵이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미나토는 “기술만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경이로운 광경을 보여주려고 할 때, 때로는 인내와 관찰력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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