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다는 말 전하고 싶었는데···" 타이거JK 故 이선균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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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이거 JK가 故 이선균을 기억하며 추모했다.
타이거JK는 지난 28일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배우의 왕팬이었습니다"며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타이거JK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꼭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분들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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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이거 JK가 故 이선균을 기억하며 추모했다.
타이거JK는 지난 28일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배우의 왕팬이었습니다"며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어리둥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제가 칸에 있다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 거꾸로 저를 응원해주러 찾아와 주셨는데, 잔뜩 긴장한 날 챙겨주고, 반겨주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히 새벽까지 저와 제 스텝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다. 너무 멋지고 선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타이거JK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꼭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분들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타이거JK 외에도 고인과 인연이 있는 많은 이들이 그에 대한 추모 글을 남겼다. 가수 보아는 28일 소셜미디어(SNS)에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누구보다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주고 분위기 메이커까지 해주며 챙겨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다”고 썼다. 이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고군분투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보아는 2016년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이선균과 함께 출연했다.
배우 문정희는 “열 아홉살에 만나 거의 30년 된 친구를 잃었다”며 슬퍼했다. 문정희는 이선균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대학 생활을 했다. 그는 “죄책감과 분노가 치민다. 이제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평안하길 그리고 행복하길 (빈다)”고 적었다. ‘나의 아저씨’를 통해 이선균과 인연을 맺은 박호산은 "네가 무얼 했든 난 너를 믿는다"며 "이왕에 누웠으니 편하게,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쉬렴"이라고 말했다.
이하는 타이거 JK 글 [전문]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배우의 왕팬이었습니다.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어리둥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어요. 제가 칸에 있다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 거꾸로 저를 응원해주러 찾아와 주셨는데, 잔뜩 긴장한 날 챙겨주고, 반겨주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히 새벽까지 저와 제 스텝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너무 멋지고 선한 분이셨습니다. 그 후로 더 큰 팬이 되었죠. 한국으로 돌아와서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꼭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분들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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