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이태원 특별법·선거법 조속한 결정 의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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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선거법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덕담을 주고 받는 자리였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현안 관련 2가지 대화가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관련된 내용과 또 한가지는 선거법과 관련해 조속한 결정을 내리자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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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선거법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덕담을 주고 받는 자리였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현안 관련 2가지 대화가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관련된 내용과 또 한가지는 선거법과 관련해 조속한 결정을 내리자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번 회기 내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로, 내년 1월 2일부터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조장안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 9일까지 여야의 협상 내용을 반영한 수정안 또는 민주당 안으로 처리될 방침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양당 사이에 조사위원회 구성, 보상 등이 첨예한 문제인데, 보상에 관해서는 양당에 이견이 없다"며 "유족들이 최대한 추위에 고생하지 않게 양당이 잘 좀 이야기 해보자. 빨리 해결해 보자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문제도 빨리 안이 확정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갔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기는 없었고 룰을 빨리 정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원론적으로는 두분 같은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한 위원장 역시 이 대표와의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양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 상생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효율적인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분위기 좋게 나눴다"며 "예를 들어 선거제도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무용한 힘겨루기라든가 감정싸움을 하지 말고 결정할 것이 있으면 저랑 둘이 신속하게 결정하자 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에서 이른바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은 '김건희특검 대통령은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백드롭을 설치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쌍특검법에 대해 "그대로 (쌍특검법이) 통과됐으면 그 법에 대한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며 "그 이후 절차라든가 대응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상황을 보고 저희가 당에서 잘 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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