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하고 '2300만원' 번 배우 나가영..."감독, 짠돌이다" 저격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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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타 나가영(77)이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 주성치(61)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나가영은 28일(현지 시간) 중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주성치와 함께 촬영했던 영화를 떠올리며 "믿기 힘들 정도로 낮은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나가영은 이날 방송에서 주성치 감독과 함께 촬영했던 영화에 대해 "3개월 동안 중국에 가서 촬영을 했는데, 실제 촬영 기간은 8일에 불과했고 출연료는 상상보다 훨씬 적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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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경민 기자] 홍콩 스타 나가영(77)이 유명 영화배우 겸 감독 주성치(61)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나가영은 28일(현지 시간) 중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주성치와 함께 촬영했던 영화를 떠올리며 "믿기 힘들 정도로 낮은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나가영은 이날 방송에서 주성치 감독과 함께 촬영했던 영화에 대해 "3개월 동안 중국에 가서 촬영을 했는데, 실제 촬영 기간은 8일에 불과했고 출연료는 상상보다 훨씬 적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출연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하루에 1,347달러(한화 약 174만 원), 8일 동안 총 1만 8,000달러(한화 약 2,321만 원)였다"라면서 적은 출연료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나가영은 흔히 '주성치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주성치 감독과 영화 '007 북경특급' 시리즈, '서유쌍기', '식신'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주성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동료 배우 곡덕소를 통해 주성치 감독의 영화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곡덕소는 평소 친분이 있던 주성치 감독에게 나가영을 소개시켜 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주성치 감독은 나가영에게 자신이 제작하고 있던 영화에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다. 나가영은 해당 영화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당시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주성치는 나에게 연기를 가르쳐주지 않았다"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나가영은 주성치 감독과 캐릭터에 대한 의논을 할 수 없었다면서 "스스로 역할을 소화해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나가영은 완벽하게 캐릭터를 분석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해당 작품으로 단숨에 홍콩 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주성치는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지만 지난 2008년 본인이 직접 감독했던 '장강7호'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배우로서의 활동은 멈춘 상태다. 또한 주성치는 주식과 부동산, 모바일 게임 및 영화관 인수 등 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15억 홍콩달러(한화 약 2,477억 원)가 넘는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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