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미네랄, 제7회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에서 폐쇄 루프 시스템 선봬

최병태 기자 2023. 12.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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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루미네랄 제공]


블루미네랄이 지난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 된 제7회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 2023, Steel & Metal Korea 2023)’에 참여해 배터리 생산과 소비, 재활용이 원활하게 순환하는 폐쇄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을 성공적으로 홍보했다. 

폐쇄 루프 시스템은 리튬 배터리 스크랩을 재활용하여 탄산리튬,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탄산망간 및 NCM복합물 등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배터리 재활용은 크게 배터리를 방전시킨 후 물리적으로 파쇄하여 블랙파우더 (Black Powder, LNCM)를 제조하는 전처리 공정과 블랙파우더에서 유효 금속을 추출하는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블루미네랄의 폐쇄 루프 시스템은 기존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달리 블랙파우더에서 리튬을 먼저 추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 재활용 기업들은 NCM을 빼낸 리튬을 추출하기 위해 수많은 약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공정도 복잡해 져 수익성이 낮아지지만 블루미네랄은 물에 잘 녹는 리튬의 성질을 이용하여 리튬을 우선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단순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공정을 완성시켰다. 

이 같은 블루미네랄의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각광받는 미래에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은 이차전지 제작에 핵심적인 소재로, 전기차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리튬이차전지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리튬이차전지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리튬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의 가치는 더욱 고평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블루미네랄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한 온라인 투자 상품 기반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기반 마케팅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에크포르비엠으로부터 3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지원 받은 100여개의 파트너사까지 유치했다. 블루미네랄 투자를 통해 12.3% 수준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미네랄은 창립한 지 오래된 기업은 아니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덕분에 꾸준히 고수익의 확률로 복리 효과의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산업 시장의 흐름을 고려하면 조만간 리튬이 금과 같은 대접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이 저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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