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직개편…“전략적 지역 연구 강화”

이희경 2023. 12.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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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연구부서를 기존 2실2센터에서 2실3센터로 개편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세계지역연구센터는 선진국 및 동아시아 지역연구를 다루는 '세계지역연구1센터'와 신흥지역을 다루는 '세계지역연구2센터'로 분리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 연구 중심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도록 기존 국제개발협력센터를 국제개발연구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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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연구부서를 기존 2실2센터에서 2실3센터로 개편했다. 세계지역연구센터를 선진국 및 동아시아 지역연구를 담당하는 ‘세계지역연구1센터’와 신흥지역을 다루는 ‘세계지역연구2센터‘로 분리하는 한편 ‘국제개발협력센터’의 명칭을 ‘국제개발연구센터’로 변경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조직 개편을 내년 1일자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세계지역연구센터는 선진국 및 동아시아 지역연구를 다루는 ‘세계지역연구1센터’와 신흥지역을 다루는 ‘세계지역연구2센터’로 분리된다.

세계지역연구1센터는 경제안보 강화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선진 경제권과의 협력 전략(미국, 유럽, 일본) 및 대중국·북한 전략 연구를 수행한다. 세계지역연구1센터에는 북미유럽팀, 중국팀, 일본동아시아팀, 통일국제렵력팀, 북경사무소가 들어간다.

세계지역연구2센터는 글로벌 경제 다극화에 따른 신규 시장 및 투자처, 미래 경제·공급망 협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에 대한 위험 및 기회요인, 경제협력 전략 연구 등을 수행한다. 여기에는 동남아대양주팀, 인도남아시아팀, 아프리카중동·중남미팀, 러시아유라시아팀, 델리사무소가 포함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 연구 중심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도록 기존 국제개발협력센터를 국제개발연구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 국제개발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개발 효과성 연구를 담당하는 ‘개발미시연구팀’도 신설됐다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국제개발연구센터는 개발협력정책팀, 개발평가팀, 개발미시연구팀, 지속가능발전연구팀 등 4개 팀으로 확대·개편된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최근 다자통상질서가 쇠퇴하고 정책 영역별로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양자 및 소다자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번 개편은 전략적 지역연구의 강화와 상생형 ODA 연구의 내실화를 통해 이러한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외협력 부원장으로, 정영식 국제금융팀 선임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실장으로 부임했다. 또 이승신 중국경제통상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1센터장으로, 곽성일 동남아대양주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2센터장으로 부임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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