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야, 오기정치로 혼란…소통 사라지고 검투사 정치가 지배"

이승재 기자 2023. 12. 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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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현재 정치권 상황을 비판하면서 "여야 소통이 사라지고 검투사 정치가 정치판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작금의 혼란은 모두 오기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판에 들어와서 검사 시절 나를 지탱해 주었던 그 오기를 빼는 데는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판은 오기로 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배우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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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공멸할 수도 있다는 것 알아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대구 중구 (구)조선은행 대구지점 앞에서 열린 순국의사 장진홍선생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12.12.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현재 정치권 상황을 비판하면서 "여야 소통이 사라지고 검투사 정치가 정치판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작금의 혼란은 모두 오기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판에 들어와서 검사 시절 나를 지탱해 주었던 그 오기를 빼는 데는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판은 오기로 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배우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걱정스럽고 혼란스럽다"며 "니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의 검투사 정치는 둘 다 공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지적하는 언론도 없고 말하는 원로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도 나라의 어른은 있었는데 지금은 나라의 어른이 없는 천방지축 시대가 되어 버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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