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골때녀' 축구♥, 사춘기때 가슴 때문에 뛰지도 못했는데"(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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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강민경이 28세에 데뷔해 40대에 꽃핀 자신의 전성기까지 오랜 무명시절을 견뎌온 힘과 도전하는 즐거움, 그리고 악플에 대처하는 마음에 대해 털어놨다.
강민경은 "'너 이거 잘하잖아', '이건 너밖에 못해'라고 말해주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어설 수 있었다"며 "댓글 때문에 힘들어했을 때, 김준현 선배가 해준 말이 있다. '너는 왜 너한테 안 좋은 얘기하는 사람만 봐?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못 보고.' 그 얘길 듣고 큰 용기를 얻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친구를 곁에 두시라. 그리고 나 자신도 그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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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강민경이 28세에 데뷔해 40대에 꽃핀 자신의 전성기까지 오랜 무명시절을 견뎌온 힘과 도전하는 즐거움, 그리고 악플에 대처하는 마음에 대해 털어놨다.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은 2024년 1월호부터 매달 1명씩 선정하는 'Fun Fearless Female' 코너의 첫 스타로 강민경을 선정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으로 화제를 모으며 '민경장군', '기억을 잃은 특수요원' 캐릭터를 얻은 강민경. 그녀는 사격, 웨이트, 종합격투기, 킥복싱, 주짓수, 야구, 축구, 팔씨름, 허벅지싸움까지 어마어마한 힘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강민경이 요즘 제일 재미있는 일은 축구다.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을 촬영하면서 축구에 푹 빠졌다. 강민경은 "일주일에 세 번 모여서 연습해요. 개그우먼 선배부터 후배들까지 모여 땀 흘리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며 "어릴 때 저는 사춘기 때 괜히 가슴이 신경 쓰여 남들 앞에서 뛰지도 못했다. '골때녀' 이후로 10대 소녀들, 어머니들, 여성 직장인들 등 여성 축구팀이 정말 많이 생겼다고 한다. 제가 오늘 아이들 학습 만화 '민경 장군의 수상한 운동 클럽 1:축구와 풋살' 발매 기념 사인회를 했는데, 여자아이들도 많이 와서 사인을 받았다. 여성이 설 수 있는 곳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서 너무너무 좋다"고 웃었다.
강민경은 늦게 핀 전성기에 대해 "제가 공채가 더 빨리 됐다면 지금의 좋은 동기들을 얻을 수 없었고, 더 빨리 대박이 났다면 '운동뚱'을 하기 전에 만난 귀한 인연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급하지 않게 천천히 온 게 전 좋다. 다시 태어나도 똑같이 이렇게 할 거다. 내게 온 기회를 잡을 수만 있다면, 빠르든 늦든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끈기'를 꼽았다. 강민경은 "꿈을 꾸고 있다면, 끈을 붙잡고 있는다. 간절하게 바라면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악플을 이겨내는 법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친구를 가까이 두라고 했다. 강민경은 "'너 이거 잘하잖아', '이건 너밖에 못해'라고 말해주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어설 수 있었다"며 "댓글 때문에 힘들어했을 때, 김준현 선배가 해준 말이 있다. '너는 왜 너한테 안 좋은 얘기하는 사람만 봐?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못 보고.' 그 얘길 듣고 큰 용기를 얻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친구를 곁에 두시라. 그리고 나 자신도 그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자"고 했다.
강민경은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마음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간은 절대로 혼자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좌절할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주려고, 다시 나아가게 해주려고 내민 손길이 많았다. 그렇기에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려고 한다"고 했다.
자신의 주변에는 동기인 오나미, 박소영, 허민, 조승희, 그리고 정경미·김경아·성현주·권진영·송은이·김숙 선배 등을 꼽으며 "개그우먼들끼리는 되게 끈끈하다. 서로 많이 배우고, 저도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베풀어준 것처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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