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저에서 오찬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3.12.29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낮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김건희 여사가 같이 했으며 신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시는지 묻고 박 전 대통령이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편하게 자주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환송하고 있다. 2023.12.29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오찬 후 10여 분 동안 관저 정원을 산책했으며, 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까지 안내하면서 관저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 관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오찬을 위해 관저에 도착했을 때 직접 영접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돌아갈 때도 대통령 내외가 함께 배웅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오찬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한식 메뉴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