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NICE신평, 동화기업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건설업황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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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화기업(025900)의 신용등급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NICE신용평가는 29일 동화기업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단기신용등급은 'A2-'로 유지했다.
전방 건설 경기 부진과 저가 수입제품의 유입에 따른 매출 감소, 목재원가 및 에너지비용 상승 등에 따라 원가부담이 증가돼 이익창출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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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177억원 누적 영업적자
“주택경기 부진…영업수익성 회복 쉽지 않을 것”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목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화기업(025900)의 신용등급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부진한 건설 경기에 후방산업까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화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77억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방 건설 경기 부진과 저가 수입제품의 유입에 따른 매출 감소, 목재원가 및 에너지비용 상승 등에 따라 원가부담이 증가돼 이익창출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화기업은 제품 생산공정 개선, 연료·전력 사용량 절감 등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수익성이 타 품목 대비 높은 전해액과 EV 제품군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민 NICE신평 연구원은 “다만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해 주요 사업부문인 소재 부문의 외형 회복세를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 이전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 소요로 재무안정성도 저하되고 있다. 순차입금 규모는 2018년 말 2705억원에서 올해 9월 말 605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수익성 저하로 총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가 16.8배로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동화기업의 영업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지출 면에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미국공장 투자에 상당한 자금이 투입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회사의 재무부담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열사 지원 규모가 증가해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동화기업의 연결범위 외 관계사에 대한 대여금은 2019년 말 508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162억원으로, 같은 기간 지급보증은 1660억원에서 2055억원으로 증가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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