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 사실상 확정…경제 발전·인구 증가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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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이 치열한 각축 끝에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2조 원 가까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추진하는 지역발전 지원금만 총 825억 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미래를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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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부 저수지 등 2034년 준공
부가가치 2조 원…지역 발전 기대
경남 합천군이 치열한 각축 끝에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2조 원 가까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묘산면 두무산 일대가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관련 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제성, 기술 능력, 지역 수용성, 계통 여건 등을 평가한 결과 한국수력원자력(합천군)을 우선 사업자로 낙점했다.
이번 사업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따른다.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발전사업 허가, 전원 개발 실시계획 승인 등 남은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후 산제리 일원에 상부 저수지를, 반포리 일원에 하부 저수지를 2034년 12월까지 건설해 900㎿ 규모의 설비용량을 확보한다.
양수발전은 심야 시간대 남는 전기로 하부 물을 상부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군은 이번 사업 유치 성공으로 7600명의 고용 효과가 창출되고, 약 2조 원의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와 함께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수 증대(매년 12억 원),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전소 건설 승인고시일부터 시설이 가동을 멈출 때까지 인재 육성 사업 등 다양한 주민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추진하는 지역발전 지원금만 총 825억 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미래를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 이외에도 전남 구례군(한국중부발전·500㎿)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경북 영양군(한국수력원자력·1000㎿), 경북 봉화군(한국중부발전·500㎿), 전남 곡성군(한국동서발전·500㎿), 충남 금산군(한국남동발전·500㎿) 등 4곳은 예비사업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은 내년 초 공표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2035년부터 2038년 사이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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