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 새 팀 찾은 프로야구 방출생들…서건창의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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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올겨울 방출된 선수들이 새 팀과 손을 잡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이 없는 서건창(34)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방출 소식을 접하고 바로 서건창에게 연락했다. 선수 본인과 팀, 팬들을 위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제2의 야구 인생을 생각해서 도와주고 싶다"며 "고민이 많을 것이다. 충분히 생각해 보고 연락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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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하나둘 올겨울 방출된 선수들이 새 팀과 손을 잡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이 없는 서건창(34)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정규 시즌을 마친 뒤 방출의 아픔을 겪은 몇몇 선수들은 빠른 시일 내에 희망을 찾았다.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벗은 베테랑 포수 이재원(35)과 왼손 투수 임준섭(34)은 각각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오른손 투수 이민호(30)는 삼성 라이온즈에 새 둥지를 튼다.
반면 리그에서 굵직굵직한 이력을 남긴 내야수 서건창, 투수 송은범(39)과 1군에서 통산 770경기를 소화한 외야수 노수광(33)이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때 기량과 경험을 겸비한 선수로 1군 무대를 누볐던 이들 또한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방출 선수 명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서건창이다. 2008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으나 이듬해 방출 당한 서건창은 군 복무를 마친 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서건창은 넥센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2년 신인상을 차지했고 2014시즌에 타율 0.370 안타 201개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KBO리그 단일 시즌에 200안타 이상을 때려낸 선수는 서건창이 역대 최초다.
그러나 키움을 떠나 LG로 트레이드됐던 2021년부터 내리막을 탔고 지난해 부상 여파 등으로 고전하면서 77경기 타율 0.224 2홈런 18타점에 머물렀다. 올해는 부상과 부진 속에 44경기에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00 12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후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서건창은 또다시 LG와 작별했다.
서건창이 LG를 떠나자마자 친정팀 키움이 움직였다. 서건창과의 재결합을 원한 키움은 내년 시즌 동행을 제안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방출 소식을 접하고 바로 서건창에게 연락했다. 선수 본인과 팀, 팬들을 위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제2의 야구 인생을 생각해서 도와주고 싶다"며 "고민이 많을 것이다. 충분히 생각해 보고 연락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서건창과 처음 접촉한 뒤 한 달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키움은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양측 모두 급할 건 없다. 서건창은 신중히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인내를 갖고 서건창의 결정을 기다릴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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