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예방한 한동훈 “건설적인 대화 많이 할 수 있었으면”

김현주 2023. 12. 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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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취임 인사를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대표로서 서로 다른 점도 분명히 많이 있겠다마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대표는 취임과 방문을 환영·축하한다면서 "우리가 비록 약간 다른 입장에 있다고 할지라도 주어진 책임은 국민이 맡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하고자 하는 일에 민주당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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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전세사기 특별법 협조 부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취임 인사를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대표로서 서로 다른 점도 분명히 많이 있겠다마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대표는 취임과 방문을 환영·축하한다면서 “우리가 비록 약간 다른 입장에 있다고 할지라도 주어진 책임은 국민이 맡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하고자 하는 일에 민주당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아마 장관 이임식 때 하신 말이라 하는데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다’ 정말로 감사한 말”이라며 “우리 사회의 약자들, 또 서민 현안 중 제일 중요한 게 아마 이태원 참사 피해자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가족이 겪는 고통, 얼마나 크겠느냐”며 “그래서 그분들이 정말 소망하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또 재발방지 대책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 정치권이 외면하지 말고 그 소망 사항을 들어줄 수 있도록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협력해주면 좋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크게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나아가 “또 하나는 전세사기특별법 문제”라며 “민주당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선 구제해 주고 일부나마 후에 구상하는 그 방식에 함께 참여해줬으며 좋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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