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탄력'…정부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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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수원 R&D(연구개발)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정부 동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토지거래 의혹,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광교지구 등과의 형평성 논란 등으로 지난해 이재준 수원시장이 당선될 때까지도 진척이 없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연구소로 채워질 것"이라며 "서수원 시대가 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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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대학과 협약...2026년 착공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가 ‘수원 R&D(연구개발)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정부 동의를 이끌어냈다.
2011년 착수한 지 10년 만이다.
수원시와 성균관대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성균관대와 합의가 완료되면, 행정절차를 수행하겠다"고 회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시와 성균관대는 시비와 민간자본 등 1조 2000여억 원을 투입,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에 R&D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의 87%는 성균관대 소유다.
수원시는 내년 10월까지 부지 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뒤 2025년 7월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치고 2025년 12월까지는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성균관대가 경기도에 건의하면서 첫발을 뗐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토지거래 의혹,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광교지구 등과의 형평성 논란 등으로 지난해 이재준 수원시장이 당선될 때까지도 진척이 없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직접 나섰고 국토부와 성균관대, 경기도와 사업 재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시 이재준 시장과 황인국 제2부시장,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최재붕 부총장, 조미옥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연구소로 채워질 것"이라며 "서수원 시대가 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이라고 말했다.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은 "미국에 스탠퍼드대학이 있어 실리콘밸리가 만들어졌다"며 "서수원은 성균관대를 통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는 협약식 뒤 시청 중회의실에서 율천동·입북동 주민들에게 사업 재개 소식을 알리고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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