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애인문화예술과 신설…유인촌 “기반 마련 원년”

김미경 2023. 12. 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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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장애예술 정책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작년 역대 처음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기본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23년은 장애예술인 정책을 다변하고 안정적 활동 기반을 마련한 원년"이라면서 "앞으로 장애예술인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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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정책 통합 체계 관리 나서
29일 과 신설 및 과장 등 인사 단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0월24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 개관식 참석을 위해 공연장을 들어서면서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의 휠체어를 직접 밀며 입장하고 있다. 모두예술극장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25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장애예술 정책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 예술 활동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문체부는 이날부로 문화예술정책실에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신설하고 과장 등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업무를 보면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및 통계관리 △시설별, 장애유형별 표준서비스 개발운영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시행관리 △장애예술인 작품의 공연·전시 정기적 실시 지원 △인력양성, 일자리 지원 등을 담당한다.

문체부는 올 한해 장애예술인들의 안정적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창작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공간을 정비했다. 올 3월에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를 시행했다. 우선구매 제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847개 기관이 창작물 구매 시 전체 총액 기준으로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공예, 공연, 미술품 등 창작물로 구매하도록 한 제도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서울 충정로)을 개관하고 공간과 시설, 서비스 등 분야에서 창작과 향유에 대한 접근성 수준을 높였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4년에는 장애예술인 활동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문체부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통플랫폼을 구축해 장애예술인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 홍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자생적 창작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각예술 분야 ‘표준전시장’을 조성해 작품 전시와 다양한 방식의 관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작년 역대 처음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기본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23년은 장애예술인 정책을 다변하고 안정적 활동 기반을 마련한 원년”이라면서 “앞으로 장애예술인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사회를 바라보도록 인식이 변화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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