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女’, 동호회 남자들에게 “임신 중절 수술비 필요” 수천만원 뜯어내[MD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3. 12. 29. 16:21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배우 출신 20대 여성 A씨가 동호회 앱에서 만난 여러 남성을 상대로도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20~30대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동호회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과 만남을 가진 뒤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의 이유를 앞세워 돈을 받아냈다.
A씨는 실제 올해 1월쯤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친부 외에도 출산 전 자신과 관계를 맺은 동호회 남성들에게 “당신이 친부이니 양육비를 내라. 돈을 주지 않으면 이 사실을 통보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속은 피해자만 최소 5명이며, 한 명당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뜯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매체는 “피해 남성 중 한 명은 A씨 발언을 의심해 실제 친자 확인을 진행했고, 친부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면서 “피해자 중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해 조만간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아이를 안고 출석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아이를 안고 등장한 것을 두고 아동학대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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