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전·후 인사 금지"…혼자 있는 고양이 위해 집사가 할 일

박은희 2023. 12. 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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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윤샘의 마이펫상담소'를 운영하는 윤홍준 수의사가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반려인들에게 외출 시 고양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소개했다.

윤 수의사는 "외출 전·퇴근 후 20분은 모른척하라"며 "과도하게 반기거나 안아주거나 먹이를 주면 고양이 흥분감을 극대화시켜 분리불안 증상을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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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윤샘의 마이펫상담소'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윤샘의 마이펫상담소'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윤샘의 마이펫상담소'를 운영하는 윤홍준 수의사가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반려인들에게 외출 시 고양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소개했다.

윤 수의사는 지난 28일 게재한 영상에서 "대부분 고양이는 하루종일 혼자 있다고 괴롭거나 힘들어하지 않지만 무료한 건 사실"이라며 외출 전 다양한 푸드토이를 여기저기 세팅해 사료를 찾아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라고 조언했다.

이어 "창가는 반드시 개방하고 밖을 볼 수 있도록 하라"며 "창가는 고양이에게 극장의 스크린이자 자신의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감시탑, 다양한 드라마가 존재하는 커다란 TV,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보라카이의 해변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각적·시각적 자극을 받아야 고양이 뇌가 노화하기 않고 작동하기 때문에 고양이용 동영상 등을 틀어주는 것도 무료함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장난감, 상자, 터널 등을 깔아놓는 등 즐길 거리를 주고 나가면 홀로 있는 시간을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수의사는 "외출 전·퇴근 후 20분은 모른척하라"며 "과도하게 반기거나 안아주거나 먹이를 주면 고양이 흥분감을 극대화시켜 분리불안 증상을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분 정도 뒤에 천천히 안아주며 낮은 목소리로 얘기하고, 나갈 때도 무심하게 나가서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적 일임을 암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귀가가 늦다면 불을 켜놓고 외출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오랜 기간 실내생활을 통해 밝은 환경에 익숙한 고양이는 빈집에 어둡기까지 하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수의사는 "함께 있을 때 만져주며 놀아주고 간식도 주고 최선을 다해 잘해줘라"며 "집사의 귀가가 늦더라도 기다리면 돌아와서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믿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고양이는 부재나 귀가와 상관없이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지내는 것이 행복한 상태인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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