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혼소송 중 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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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살인 혐의를 받는 미국 변호사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 중이던 아내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한국인으로 국내 대형 로펌을 다니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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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살인 혐의를 받는 미국 변호사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 중이던 아내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혈흔 분석 보고서, 부검감정서 등을 기초로 한 법의학 자문, A씨에 대한 합심리분석 등 과학적인 수사로 범행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유족구조금, 심리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하는 한편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이나 소방이 아닌 전직 국회의원인 부친 C씨에게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씨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딴 한국인으로 국내 대형 로펌을 다니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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