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청 “2024년 첫날, 지구촌 인구 80억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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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가 2024년 1월1일 처음으로 80억 명을 넘길 것이라고 미국 통계청이 발표했다.
2024년 새해 첫날 미국에서는 9초마다 한 명이 태어나고 9.5초마다 한 명이 사망하지만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인구 감소를 막을 것이라며 출산과 사망, 이민자를 모두 고려했을 때 미국 인구는 24.2초마다 한 명씩 늘어날 것이라고 미 통계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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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전 세계 인구가 2024년 1월1일 처음으로 80억 명을 넘길 것이라고 미국 통계청이 발표했다.
28일(현지 시각) 미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인구는 총 7500만 명이 증가했다.
올해 인구 성장률은 1%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통계청은 새해 첫날 하루 동안 지구촌에서 1초마다 4.3명이 태어나고 2명이 사망해 총인구 80억 명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인구는 올해 170만 명 늘어나 새해 첫날을 기준으로 3억358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0.53% 증가한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대 10년간 미국의 인구 성장률은 4%를 밑돌며 미국 역사에서 인구 성장 속도가 가장 느린 10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가 현재까지 미국에서 인구 성장 속도가 가장 느렸던 시기로 꼽히는데 당시 10년간 인구 성장률은 7.3%였다.
프레이는 "팬데믹 시기를 보내면서 앞으로 인구 성장률이 소폭 늘어날 수 있으나 7.3%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새해 첫날 미국에서는 9초마다 한 명이 태어나고 9.5초마다 한 명이 사망하지만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인구 감소를 막을 것이라며 출산과 사망, 이민자를 모두 고려했을 때 미국 인구는 24.2초마다 한 명씩 늘어날 것이라고 미 통계청은 전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유엔의 추정치와 차이가 난다. 유엔은 지난해 11월15일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800년대 초반까지 10억 명 정도였던 세계 인구는 1927년 20억 명, 1959년 30억 명, 1974년 40억 명, 1987년 50억 명, 1999년 60억 명, 2011년 70억 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37년 90억 명, 2050년 97억 명을 돌파하고 2080년에는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인구조사국은 일부 국가에서 출생과 사망을 기록하는 인구조사 집계 및 시스템이 불충분해 유엔의 추정치와 불일치가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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