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뿌리, 허위사실·직원 신상 유포자에 법적 조치 예고
"넥슨도 뿌리도 피해자…잘 해결됐으면 한다"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스튜디오 뿌리가 '집게 손가락' 논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용자(유저)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일부 유저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신자표시제한 전화 등 괴롭힘을 가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 판단했다.
또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등 게임 속 캐릭터에 의도적으로 '집게 손가락'을 넣었다는 주장으로 내년 프로젝트 일부가 취소되는 등 유무형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29일 스튜디오 뿌리는 서울시 구로구 사옥에서 기자회견 및 유저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저들은 게임 속 '집게손가락'을 두고 다양한 논란을 제기했는데 스튜디오 뿌리 입장을 밝히고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스튜디오 뿌리의 장선영 대표와 김상진 스튜디오 뿌리 총감독, 뿌리 측 변호인, 김환민 게임개발자연대 대표, 김민성 한국게임소비자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스튜디오 뿌리에 해명을 요구하는 유저들은 한 명도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스튜디오 뿌리는 이번 논란 과정에서 유무형의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이듬해까지 게임사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계약을 맺는데, 내년 상반기 기준 60%의 프로젝트가 취소된 상태다.
범유정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사회적인 논란이 있으니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라며 "스튜디오 뿌리에게 불거진 논란이 집게 손가락밖에 없어 해당 이슈가 취소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뿌리 측은 일부 유저들이 악성 민원을 비롯해 임직원의 신상을 유포하는 등 괴롭힘을 가하고 있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발신자표시제한 전화 테러를 비롯해 커뮤니티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유저들이 있고, 현재 모니터링팀을 통해 확인된 피해 건수는 애니메이터 개인 대상 1300건, 스튜디오 뿌리 대상 세자릿수에 달한다.
넥슨 측에 대응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장선영 스튜디오 뿌리 대표는 "9년 정도 믿고 일을 맡겨주셨던 회사기도 하고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따로 대응할 계획은 없다. 뿌리와 발주사 간 입장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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