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경기도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합류

천하람에 이어 2번째 국민의힘 탈당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 하는 이기인 도의원[사진출처=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중 한명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천하람 전라도 순천갑 당협위원장에 이어 두번째 국민의힘 탈당이다.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2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논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걱정하는 것은 저의 정치적 안위가 아닌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매번 반복되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에 대한민국의 명운을 맡길 순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국가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에 영부인의 특검으로 반목하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다”며 “개혁신당은 ‘진짜 공정과 상식’을 추구할 것이며, 실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공정하게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공정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가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천문학적인 세수 결손의 현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개혁 등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냉정히 알리겠다”며 “과감하게 미래를 제시하고 솔직하게 국민 여러분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84년생인 이 의원은 성남시의원에 재선을 했으며, 당시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