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요리스, 미국 LA FC 입단 추진

윤은용 기자 2023. 12.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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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오래 한솥밥을 먹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37)가 미국 무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 “요리스가 11년간의 북런던 생활을 마감하고 자유 이적을 통해 미국 LA FC에 입단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인 요리스는 2012년 프랑스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해왔다. 토트넘에서 무려 공식전 447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는 구단 역대 8위이자 현역 중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2015년부터는 주장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기량이 하락한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이번 시즌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주장 완장은 손흥민에게 내줬다.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은 올해 여름까지다. 요리스는 팀을 옮겨서라도 주전으로 뛰고 싶어 했고, 결국 토트넘 출신 개러스 베일이 말년을 보낸 LA FC 행을 추진하게 됐다. 요리스는 지난여름에도 이탈리아 라치오 이적을 추진했으나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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