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신통상 질서 대응해 민간 경제협력 주도"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12.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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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신통상 질서에 대응해 전략 시장 진출을 확대하도록 민간 경제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29일 말했다.

구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무역 현장의 애로를 밀착 해소하는 한편 무역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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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024년 신년사…"디지털 기반 서비스 확대"
"공급망, 미중 갈등 변수, 기업에 필요 정보 제공"
"무역 외연 확대, 혁신 생태계 구축"
구자열 무역협회장. 무역협회 제공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신통상 질서에 대응해 전략 시장 진출을 확대하도록 민간 경제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29일 말했다.

구 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무역 현장의 애로를 밀착 해소하는 한편 무역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디지털 기반의 회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지방 무역업계와의 소통 및 지원 채널을 다각화하겠다"며 "자원 부국 및 대형 소비시장을 타겟으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망 변화, 미중 갈등 등 글로벌 통상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을 연구하는 일에도 더욱 매진하겠다"며 "무역 외연 확대와 혁신 생태계 구축에 집중,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 과정을 개발해 회원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무역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 공헌과 공익 가치 제고 활동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려운 경제 환경에 대해선 "세계 교역이 부진한 가운데 자국 중심의 경제 블록화와 각국의 고금리 지속, 러-우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는 더욱 위축됐다"고 진단하면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무역은 3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8위 수출 강국의 위상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부진했던 반도체 수출은 지난 4분기부터 반등의 모멘텀을 되찾았고 전기차, 양극재 등 신산업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며 "새해엔 첨단 산업을 자국 안에 붙잡아 두려는 각국의 정책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해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 수출이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의주를 입에 물고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우리 모두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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