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경우 '노인 비하' 논란에 한동훈 직접 사과 고민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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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이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노인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하는 것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대한노인회 가서 직접 의견을 듣고 사과하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대한노인회에서 지금 현재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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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 "386세대 비판하다 말실수…언행 신중 기하겠다" 고개숙여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이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노인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하는 것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대한노인회 가서 직접 의견을 듣고 사과하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대한노인회에서 지금 현재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저희로선 최대한 (이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려 하고있다"며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17일 민 위원은 '우리 시대 우상과 이성을 묻는다'라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했다.
다만 곧바로 "(이런 표현에 대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까 극단적인 표현을 썼지만,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밀어내야 한다. 담론장에 30~40대를 끌어들여서 386을 밀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한국 사회의 최대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민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거 신중치 못했던 표현을 했던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386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 실수였고 그 발언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했다"면서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불거지고 있는 민 위원의 역사관 논란에 대해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민경우가 직접 사과했다"며 "거듭 죄송하고 사과드린단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민 위원의 비대위원직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로선 사퇴에 대해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답변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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