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불안한 혈압·혈당...건강검진 '정상' 10명 중 4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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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에서 60%가량이 질환자 또는 의심자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자는 전년에 비해 1.3%p(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종합판정 '정상'을 받은 경우는 40.6%에 그쳤다.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5.4%(1723만3000명)로 전년 대비 1.2%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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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에서 60%가량이 질환자 또는 의심자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자는 전년에 비해 1.3%p(포인트) 늘어났다. 질환 의심이 0.3%p 줄기는 했지만, 정상 판정을 받은 이도 1.0%p나 줄었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해당 내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 공개했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종합판정 '정상'을 받은 경우는 40.6%에 그쳤다. 반면 '질환 의심'은 32.9%, 아예 고혈압이나 당뇨 판정을 받은 유질환자는 26.5%를 차지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수검자는 무려 69.4%에 달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과 고혈당, 고혈압 등이 대표적이다.
위험요인별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고혈압(45.4%)이었으며 고혈당이 40.5%, 복부비만이 25.7%를 차지했다.
위험요인 3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판정을 받는다. 대사증후군으로 판정된 수검자는 전체 22.0%였다. 남성(24.8%,)이 여성(19.0%)보다 비중이 다소 높았다.
한편, 연령별 질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80대로 70.6%를 기록했다. 이어 70대(65.6%), 60대(49.6%), 50대(30.1%) 순이었다.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5.4%(1723만3000명)로 전년 대비 1.2%p 늘었다. 지역별로 수검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80.8%를 기록했다. 울산(79.4%), 대전(77.9%)이 뒤를 이었다
암 검진 수검률도 전년 대비 1.6%p가량 늘었다. 암 종류별 수검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간암(74.6%)이었으며, 유방암과 위암이 각각 64.8%,63.8%로 뒤를 이었다.
수검자 중 암 의심 판정을 받은 이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위암으로 8978명(0.11%)을 기록했다. 이어 유방암은 7574명(0.17%), 폐암은 4709명(3.38%)이 의심 판정을 받았다.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은 전년 대비 6.4%p 줄어든 80.7%였다. 이중 양호는 80.7%였으며, 나머지는 주의·정밀평가·지속관리 필요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비만율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비율은 전년 대비 0.2%p 늘어난 39.5%였다. 남성(49.1%)이 여성(29.2%)에 비해 비만 인구 비율이 크게 높았다.
문진 결과로 살펴본 전체 인원의 흡연율은 19.2%로 전년 대비 0.1%p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33.4%, 여성의 3.9%가 흡연자였다.
윤은숙 기자 (yes96021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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