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 식물 '겨울딸기'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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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가거도에 '겨울딸기' 식물이 대규모로 서식하고 열매 맺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꽃은 초여름부터 9∼10월에까지 피며, 열매는 가을부터 겨울에 익기 때문에 겨울딸기라고 이름 지어졌다.
겨울딸기 군락지에서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 이 열매를 먹는 새 모습이나 월동하는 다양한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안에서 겨울딸기를 볼 수 있는 곳은 가거도, 흑산도, 홍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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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가거도에 '겨울딸기' 식물이 대규모로 서식하고 열매 맺는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꽃은 초여름부터 9∼10월에까지 피며, 열매는 가을부터 겨울에 익기 때문에 겨울딸기라고 이름 지어졌다.
겨울딸기의 줄기는 서지 않고 기는 듯 자라며, 가지는 듬성듬성하지만, 털이 빽빽하다.
잎은 전반적으로 달걀 모양이거나 원형에 가까우며, 가장자리는 크고 작게 결각이 나 있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다.
가을에 흰 꽃이 피지만 그리 무성하게 많이 달리지는 않는다.
겨울딸기 군락지에서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 이 열매를 먹는 새 모습이나 월동하는 다양한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안에서 겨울딸기를 볼 수 있는 곳은 가거도, 흑산도, 홍도이다.
내륙의 추운 곳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지만, 해안을 중심으로는 뭍에서도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난대림이 확산하고, 고유한 식생과 식물상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자생식물을 발굴해 귀중한 자원으로 후세에 남기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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