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금악리 폐기물처리장 주변 정밀조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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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금악리 폐기물처리장 인근 토양오염 지역에 대한 철저한 정밀조사와 함께 향후 하수슬러지로 인한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면담은 금악리 폐기물처리업체 주변 토양 환경오염조사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는 결과가 발표된 것과 관련, 정밀조사와 하수슬러지 처리 대책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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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금악리 폐기물처리장 인근 토양오염 지역에 대한 철저한 정밀조사와 함께 향후 하수슬러지로 인한 지역주민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금악리 폐기물사업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및 이시돌협회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금악리 폐기물처리업체 주변 토양 환경오염조사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는 결과가 발표된 것과 관련, 정밀조사와 하수슬러지 처리 대책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면담에서 ▲2024년 하수슬러지 운반 및 처리용역 입찰방법 변경 ▲토양 및 인근 월령천 수원지 지역 내 지하수·표층수 정밀조사 ▲향후 하수슬러지 처리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금악리 지역 내 환경오염에 대해 행정책임자로써 매우 유감스럽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용역 입찰과 관련해서는 “참여업체의 행정처분 이력, 슬러지 이송차량의 밀폐 방안, 악취 민원 및 주변 환경오염 방지 방안 등의 제안내용을 평가하여 2월초 슬러지처리 우수업체를 선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오 지사는 또 “향후 지속적으로 지하수 수질을 모니터링해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표층수의 경우 평상 시 지표수가 없어 다량의 우천 시에만 지표수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지역주민들과 협의하며 추가적인 검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하수슬러지 처리에 대해서는 “단기 대책으로 우선 도외로 반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도내 8개소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하수슬러지 전량을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광역소각장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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