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 심화에…대만 對中 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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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경쟁이 심화하면서 올해 들어 대만의 대(對)중국 투자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만 정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해외직접투자 금액은 257억달러(약 33조1600억원)를 기록했다.
2010년만 해도 대만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했다.
대만 경제연구소의 쑨밍터 연구원은 "대만의 중국 투자는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한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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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투자액은 34% ‘뚝’
中투자 비중도 12% 그쳐
美·EU투자는 크게 늘어
29일 대만 정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해외직접투자 금액은 257억달러(약 33조1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투자는 1년 전보다 34% 감소한 29억달러에 불과했다.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12%에 그쳤다.
2010년만 해도 대만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했다. 이후 매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3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닛케이아시아는 대만의 대중 투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중국의 경기 침체와 함께 양안 간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임기 동안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중국에서 대만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도 그중 하나다.
반면 올해 1~11월 미국과 유럽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대미 해외직접투자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9배 증가한 9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37%를 차지하는 규모다.
대만 경제연구소의 쑨밍터 연구원은 “대만의 중국 투자는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한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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