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주명 온앤오프 온도차 호연

황소영 기자 2023. 12. 29. 15: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주명
배우 이주명이 도파민 폭발의 중심에 섰다.

이주명은 현재 방영 중인 ENA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오두식과 오유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온도 차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회 방송에서 장동윤(김백두)에게 자신이 오두식이라고 밝힌 그는 "니 자꾸 구라 깔래" "아나떡이다" 등 완벽한 사투리로 친근함을 과시하고, 장동윤의 이마를 세게 때리며 응징하는 등 걸핏하면 동네 아이들의 머리를 깨고 다니던 골목대장 오두식과 착붙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4화에는 씨름판을 떠나려는 장동윤에게 "니가 필요해서. 여 팀에도 내한테도, 내는 니가 꼭 여 있어줬음 좋겠어"라는 대사로 20년 세월을 짐작케 만들며 몽글몽글한 '청춘 케미스트리'도 발산했다.

이주명과 장동윤 간 티키타카에서 전해지는 재미와 더불어, 이주명이 서울청에서 거산으로 파견된 경찰임이 분명해지자 극의 서스펜스 또한 치솟았다. 윤종석(민현욱)과 부부로 위장해 저수지에서 사망한 원현준(최칠성)을 조사하던 중 허동원(연코치)의 사망 소식까지 마주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것.

장동윤의 경기 영상을 살펴보다가 김태정(임동석)의 승리에도 넋이 나간 허동원을 보고 무언가 있다고 직감한다거나, 날카롭게 탐문 수사를 이어가며 원현준 죽음의 진실을 밝혀낼 자신이 있다고 단언하는 경찰 유경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이주명이었다.

원현준 사건을 공개 수사로 전환하자는 윤종석의 제안에 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듯 "내가 걸리는 게 있어서 그런다"라고 읊조리는 이주명은 그가 서산에 꼭 와야만 했던 이유를 향한 호기심을 증폭시킴과 동시에 이야기가 또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